민주당 “윤석열 재구속해야”…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입력 2025.07.09 (12:06)

수정 2025.07.09 (17:32)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하며 당 쇄신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김청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들과 말맞추기 시도 등 사법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내란수괴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내란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선 안 됩니다.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강력히 촉구합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십시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내란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3대 특검의 공조수사를 주문했습니다.

그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해온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며 관련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공청회를 열고 검찰개혁 4법을 논의합니다.

국민의힘은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하며, 당 쇄신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그제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이틀 만입니다.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을 회복해 정책전문 정당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희숙 원장님이 혁신위원장을 맡아서 앞으로 혁신 업무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혁신위는 이르면 내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국민의힘 새 당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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