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 농민들이 쌀 증산을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리포트]
대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야마자키 씨.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위성으로 촬영한 논 영상을 AI가 분석해, 수확량이 적은 논에 비료량과 비료를 뿌리는 시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일손을 줄이는 농법도 적용했습니다.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절수형 건답 직파 농법'입니다.
기존 방식은 논을 갈고 모판을 만드는 등 힘든 노동이 필요하지만, 이 방법은 땅에 직접 볍씨를 뿌리면 됩니다.
농번기 노동시간을 70%나 줄였습니다.
[야마자키 요시오/농업 생산법인 대표 : "5년 후 일본 농업경영체가 절반으로 줄면, 90만 헥타르나 되는 경작포기 농지가 생기는데 이를 새로운 기술로 보충해야죠."]
다만, 이런 증산법이 나왔다고 다른 작물을 키우다 쌀 재배로 돌리긴 쉽지 않습니다.
과거 쌀농사를 짓다 정부 보조금을 받고 콩과 보리로 재배 작물을 바꾼 가토 씨는 갑자기 쌀 생산이 늘면 쌀값이 떨어질 수도 있어 단기 수익만으로 판단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