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5.07.14 (20:17)

수정 2025.07.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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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 등이 없었지만,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특히, 삼부토건의 주가는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포럼을 기점으로 두 달 동안 5배 넘게 치솟았는데, 유라시아경제협회 등이 주최한 해당 포럼에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관계자이자 김 여사 계좌 관리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김 여사 연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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