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첼시는 ‘복제품’…‘원본’ 트로피는 트럼프 품에?” [잇슈 SNS]

입력 2025.07.16 (07:33)

수정 2025.07.16 (07:38)

무성한 논란과 함께 막을 내린 FIFA 클럽 월드컵이 이번엔 원본 우승 트로피 행방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현지 시각 14일 FIFA가 제작한 클럽월드컵 원본 트로피가 미 백악관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금도금으로 마감한 이 우승 트로피는 제작비만 3억 원 이상인데요.

지난 3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해당 트로피를 공개했고 이후 집무실에 전시 보관돼 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클럽월드컵 결승전 도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FIFA 측에 우리가 잠시 보관 중인 트로피를 언제 가져갈 거냐 물어보니, "새것을 만들 거라며 백악관 집무실이 계속 트로피를 가질 수 있다"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대로라면 우승팀 첼시는 복제품을, 원본 트로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게 된 셈인데요.

이 보도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팬과 누리꾼들은 우승 트로피가 정당한 주인인 첼시 대신 정치인의 손에 넘어갔다고 공분하며 축구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