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카페 화장실서 몰카 촬영 고교생 적발

입력 2025.07.16 (11:04)

수정 2025.07.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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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모 카페 여성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하던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낮 12시 30분쯤 서귀포시 유명 관광지 인근 한 카페 여성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한 10대 고등학생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여성 화장실 세면대 아래 선반에 휴대전화를 몰래 숨겨놓고 불특정 다수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은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손님이 이상함을 느껴 직접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학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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