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윤 모 전 세계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윤 씨를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22년 7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건네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도록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에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윤 씨의 행위가 개인적인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오전 가평 설악면 소재 통일교 본부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 본부에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또 서울 여의도 국회와 강원 강릉에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이 2022년 2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도록 주도했다는 한 캠프 관계자 말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