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시급” 3개 부처는 ‘채택’…강선우·이진숙은 이견

입력 2025.07.18 (21:39)

수정 2025.07.18 (22:05)

[앵커]

한편, 미국과 관세 협상을 담당하는 3개 부처는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습니다.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계속된 가운데, 이들의 거취는 주말 사이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이원희 기잡니다.

[리포트]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들에 대한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힘 : "결코 후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과 성과로 반드시 국민께 보답할 것을 강력히 주문합니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인 여가부 강선우, 교육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선 평행선입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정부 여당이 전향적으로 국민의 뜻에 맞춰서 인사청문 결과에 따라 가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될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 이상의 그런 입증자료나 이런 것을 야당에서 전혀 지금 제출하지 못하고 있고,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아서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갑질 여왕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최종 임명 여부는 주말 사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후보자 거취는 주말에 결정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야당 반대 속에 표결을 거쳐 채택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법무부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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