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에는 나흘 동안 최고 5백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8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리포트]
네, 대전은 지금 약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거센 비가 계속되면서 이곳 대전 갑천의 수위는 꽤 높아진 상태인데요.
현재 보령과 서천에는 호우경보가, 대전과 세종, 충남 1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서천 춘장대 44, 서산 24, 대전 10mm의 비가 내렸고 대전과 충남에서는 나무 쓰러짐 등 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
오늘까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는 시간당 50에서 최대 80mm의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에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서산 544, 서천 춘장대 456, 홍성 447mm 등입니다.
짧은 시간 내린 폭우에 지반이 많이 약해지면서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보령댐은 물을 계속 방류하고 있는데요.
자정부터 방류량을 초당 50톤 규모로 줄였지만, 비가 더 많이 올 경우 방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고 재난 문자를 자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