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경선서 정청래 승리…국힘, 수해현장 방문

입력 2025.07.19 (21:25)

수정 2025.07.19 (22:28)

[앵커]

이번엔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순회 경선 오늘(19일) 그 첫날이었습니다.

전국적인 수해 여파로 온라인 경선으로 치러졌는데, 정청래 후보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판세는 어떻게 흘러갈지, 전해드리고, 이어서 국민의 힘 수해 현장 방문 소식 보도합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경선이 충청권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십시오. 궂은 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재명 대통령의) 첫 1년을 함께할 당 대표는 달라야 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유능해야 합니다."]

결과는 정청래 후보의 여유 있는 승리였습니다.

오늘 열린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 후보는 62% 이상을 얻어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를 20%p 이상 앞섰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조와 빠른 개혁을 약속했지만, '투사' 모습을 앞세운 정 후보가 당심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폭우 피해를 고려해 이번 주말 각 지역에서 열려던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청년 당원들과 함께 충남 예산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물에 젖은 집기를 들어내고, 폭우에 휩쓸린 논밭을 정리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수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또한, 폭우 상황을 고려해 재난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임명엔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폭우 피해가 워낙 극심하기 때문에, 어제는 대승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해서 합의로 통과를 시켰고…."]

한편, 국민의힘은 여가부 강선우, 교육부 이진숙 장관 후보자 등의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같은 당 김상욱 의원에 이어 이진숙 후보자 사퇴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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