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막바지 협상 조율을 위해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위 실장은 오늘(2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습니다.
위 실장의 방미는 지난 9일 관세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현안 논의를 위해 2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온 지 11일 만입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오늘 브리핑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위 실장은 지난번에도 별도로 미국 방문해서 루비오 국무장관 만났다"며 "이번에도 출국을 해서 미국 당국자들과 다양한 경로로 여러 협상하기 위해 떠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돌아오셔서 대통령에게 결과룬 보고할 거로 알고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계속 갈수도 있고, 위 실장은 계속해서 협상에 필요하다고 판단될때마다 미국에 방문할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관세 외에도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미국에 기여하는 부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 위 실장은 방미 후 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에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등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자고 했다"며 미국 루비오 장관도 이에 공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