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이후 이틀 동안 천4백만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급 방법이 다양한 만큼 어떻게 받아야 더 유리한지, 끝까지 꼼꼼하게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틀 째인 어제 하루 신청자는 731만 명, 지급 시작 이후 이틀 동안 모두 천428만6천여명이 신청했습니다.
총 지급액은 2조5천860억 원으로, 전체 지급 대상 5천60만여 명 가운데 28%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신청자가 천62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 사흘 째인 오늘은 끝자리가 3과8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는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소비쿠폰 지급 방식은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용, 체크카드로 받으면 포인트 등 사용 실적이 쌓여 기존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고, 각 카드사의 소비쿠폰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사 계획이 있다면 소비쿠폰 사용 지역 변경이 가능한 카드로 받는 게 유리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데다, 공공배달앱 혜택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선불카드는 충전된 금액 한도 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소비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에는 대구 달서구와 부산 사하구, 전북 전주시 등 3개 지자체 주민센터의 소비쿠폰 신청시스템이 약 30분 간 지연됐습니다.
정부는 소비쿠폰 신청이 첫 주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시스템 지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