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고별전 뜨거운 열기…팀 동료도 ‘찰칵 세리머니’

입력 2025.08.03 (21:24)

수정 2025.08.03 (21:39)

[앵커]

손흥민이 깜짝 이적을 발표하면서 토트넘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6만여 팬들이 손흥민 배웅에 나섰고, 팀 동료는 손흥민의 상징인 찰칵 세리머니로 전설을 예우했습니다.

현재 경기가 진행중인데요.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설이 돼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는 6만여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내 팬들 앞에서 펼쳐지는 고별전이다 보니 손흥민이 소개될 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관중석에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와 축구대표팀 후배 이강인이 자리했고, 팬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손흥민의 마지막을 함께 응원했습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들어선 손흥민은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서준 씨가 손흥민을 향해 시축을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토트넘 동료들도 특별한 방식으로 주장과의 작별을 기념했습니다.

브레넌 존슨이 전반 4분 골망을 흔든 뒤 손흥민의 상징과도 같은 찰칵 세리머니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감동의 순간을 지켜본 손흥민이 존슨과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은 손흥민의 의욕도 넘쳤습니다.

전반 초반 두 차례나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등 자신을 성원해준 팬들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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