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한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이변이 갈수록 잦습니다.
이런 기후 위기가 우리 삶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기후 위기의 대안을 찾는 의미 있는 영화제가 곧 개막합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시절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선 제인 구달.
영화는 제인 구달의 여정을 통해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또 자연이 가진 회복력과 미래 세대의 힘으로 인류의 '희망'을 얘기합니다.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개막작입니다.
[진재운/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 : "할 수 있다는 희망, 우리가 저지른 부분을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제인 구달이라는 분을 통해서 분명하게 던지고자 합니다."]
빙하가 녹아 헤어지게 된 북극여우 커플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키나와 유크〉.
산불이 빈번한 스페인 남부의 여름을 통해 기후 재난의 현실을 짚은 〈온리 온 어스〉.
올해 영화제를 통해 20개 나라, 4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제국/하나뿐인지구영상제 조직위원장 : "예술과 영상의 언어로서 우리 삶에 스며든 기후 위기의 진실을 조용히 응시하고, 또 공감과 연대를 통해서 작은 변화의 물결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기후 위기를 다루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오는 21일부터 닷새간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