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표 80인,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 전달

입력 2025.08.15 (21:27)

수정 2025.08.15 (22:19)

[앵커]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건넨 국민대표 80인에는 눈에 띄는 인물이 많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이들은 물론, 담담히 일상을 챙겨 온 평범한 시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오늘(15일) 행사의 이모저모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마련된 원형 무대.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국립무용단의 신태평무로 행사가 시작되고, 풍물패와 가수 공연으로 분위기는 고조됐습니다.

'함께 찾은 빛'을 주제로 한 1부 행사가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 부부 내외가 환호를 받으며 입장합니다.

계엄 사태에 맞선 시민들의 목소리와 국민주권 정부에 바라는 염원을 담아 국민 임명식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국민 80명이 '빛의 임명장'을 들고 무대 위로 올랐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은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

광복둥이인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 목장균 씨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허가영 영화 감독, 이연수 NC AI 대표 등이 대표로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80개의 임명장이 한자리에 모이자, '빛의 임명장'이 완성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감사 인사 후, 시민들은 탄핵 집회 당시 현장에 울려 퍼졌던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오늘 임명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불참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만찬을 갖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신뢰해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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