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배트로 자부심 충전한 이정후와 김하성의 맞대결

입력 2025.08.16 (21:24)

수정 2025.08.16 (21:54)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나란히 태극기 문양이 그려진 배트를 들고 495일 만에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누구 태극기가 더 매서웠을까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정한 '선수 주간'을 맞아, 이정후가 태극기가 그려진 방망이를 들고 등장합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란 별명답게 바람처럼 2루를 훔쳤습니다.

이정후는 이어진 기회에서 코스의 우익수앞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3회와 5회엔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우세타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습니다.

역시 태극기 방망이를 들고나온 김하성은 4회초 투수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6대 6으로 팽팽하던 6회엔 김하성이 중견수 뒤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정후가 주춤주춤 뒤로 가면서 안정적으로 잡아냈습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나란히 안타 1개씩을 추가한 가운데 내일 두번째 맞대결은 KBS한국방송이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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