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은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검찰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개인정보 강탈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보도로 알려진 검찰의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민주당은 검찰 개혁 당위성을 검찰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강공에 나섰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검찰이 스스로 증거를 인멸하고 무마하려 했다는 국민적 의혹에 해당 당시 검사들은 뭐라 말하는지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고의적으로 잃어버렸다면 증거인멸에 해당된다며, 검찰 스스로 검찰을 압수수색하고 수갑을 채우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신응석 전 서울남부지검장과 당시 수사 담당 검사 등을 증거인멸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팀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5개 범죄사실 중 하나도 당원 가입 여부와 직접 관련이 없다며, 압수수색 시도가 위헌·위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범죄 사실과의 연관성을 소명하지도 못하면서 500만 명에 달하는 우리 당원들의 개인 정보를 강탈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초법적 위헌적인 과잉 수사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새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본 경선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모레(22일)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데, 과반 득표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오는 26일 선출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