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5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치안 자랑'이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율이 높은 도시에 추가로 주 방위군을 파견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 질의에 "워싱턴 DC에 무려 11일 동안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다. 워싱턴DC가 현재 서울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다시 외식하러 나가고 있고, 문을 닫으려던 식당들이 계속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 시절에는 범죄가 창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치안 업무를 연방정부 통제하에 둔다고 발표한 뒤 주 방위군 약 2천 명을 파견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워싱턴DC 곳곳에서는 연방정부의 조처에 반발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이어 시카고와 뉴욕 등 다른 대도시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에 대한 미국 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DC '치안 자랑',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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