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국민의힘을 이끌 신임 대표로 장동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결선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를 누른 장 대표는 단일 대오와 강경 투쟁을 내세웠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결선 투표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대표 선거.
최종 승자는 장동혁 후보였습니다.
장 후보는 합산 득표율 50.27%로, 김문수 후보를 0.54%p 차로 꺾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에 20%p가량 뒤졌지만, 8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에서 결과를 뒤집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신임 대표 :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인 장 후보는, 탄핵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대여 강경 투쟁을 강조해 왔습니다.
당선 일성도 강한 야당, 이기는 야당이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신임 대표 :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또, 단일 대오를 강조하며, 이른바 당내 '찬탄' 진영에도 다시 한 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신임 대표 : "단일대오에서 이탈하고 내부 총질을 하는 분들에 대해서, 당론을 지속적으로 어기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하겠다."]
당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선, 특별한 사정 변화가 없으면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장 신임 대표는 앞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내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당직 인선 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