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수위 상승 차량 70대 침수

입력 2000.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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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토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에 최고 4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침수 등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양천변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전식 기자!
⊙기자: 네, 안양천 비상교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양천 변에서는 물에 잠긴 차량들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제가 나와 있는 비상교 주변에서는 차량 견인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전후해 이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천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40여 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또 박달동 충은교 아래 천변 주차장에서도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겼고 서울 시흥동 기아대교 주변에서도 10여 대의 차량들이 침수되는 등 오늘 하루 안양 천변에서만 모두 70여 대의 차량들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용인시 심평마을 68살 강태훈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앵커: 집중 호우가 내린 수원과 안산지역이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남부 지방에도 이 시간 현재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이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도로와 가옥이 침수돼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비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6시 반쯤 수원시 평동 서우천과 원천 저수지 공원마을 주변 가옥 수십여 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근처 초등학교와 동사무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안산지역에서는 고잔동 등 저지대 다가구 주택 30여 채가 침수됐으며 의왕시 소하천 교량 부근이 범람하면서 하수도가 함몰돼 당동과 당정동 등 저지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안산시 면허시험장 앞 도로 20여 미터와 수원시 화서동 화산지하차도, 그리고 안양 호평 지하차도 등 도로 수십여 곳이 물에 잠겼고 용인시 명지대학 앞 도로 20여 미터는 물에 휩쓸려 유실됐습니다.
한편 동두천시 광암계곡에서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야영객 두 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장호원 담배창고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창고 40여 평을 태우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시각 현재 오산지역에서는 시간당 7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비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양천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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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 수위 상승 차량 70대 침수
    • 입력 2000-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토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에 최고 4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침수 등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양천변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전식 기자! ⊙기자: 네, 안양천 비상교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양천 변에서는 물에 잠긴 차량들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제가 나와 있는 비상교 주변에서는 차량 견인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전후해 이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천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40여 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또 박달동 충은교 아래 천변 주차장에서도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겼고 서울 시흥동 기아대교 주변에서도 10여 대의 차량들이 침수되는 등 오늘 하루 안양 천변에서만 모두 70여 대의 차량들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용인시 심평마을 68살 강태훈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앵커: 집중 호우가 내린 수원과 안산지역이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남부 지방에도 이 시간 현재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이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도로와 가옥이 침수돼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비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6시 반쯤 수원시 평동 서우천과 원천 저수지 공원마을 주변 가옥 수십여 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근처 초등학교와 동사무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안산지역에서는 고잔동 등 저지대 다가구 주택 30여 채가 침수됐으며 의왕시 소하천 교량 부근이 범람하면서 하수도가 함몰돼 당동과 당정동 등 저지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안산시 면허시험장 앞 도로 20여 미터와 수원시 화서동 화산지하차도, 그리고 안양 호평 지하차도 등 도로 수십여 곳이 물에 잠겼고 용인시 명지대학 앞 도로 20여 미터는 물에 휩쓸려 유실됐습니다. 한편 동두천시 광암계곡에서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야영객 두 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장호원 담배창고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창고 40여 평을 태우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시각 현재 오산지역에서는 시간당 7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비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양천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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