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쇼트트랙 막내 안현수 깜짝 발탁

입력 2002.02.12 (16:29) 수정 2002.02.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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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남자 개인 종목에 대표팀 `막내` 안현수(17.신목고)가 깜짝 발탁됐다.


  전명규 대표팀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종목에 출전할 남녀 2명씩의 엔트리로 남자는 김동성(고려대)과 안현수, 여자는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을 각각 선발해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다른 선수들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 있었지만 안현수가 뽑힌 것은 다소의 외로 받아들여진다.
에이스 김동성말고도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이승재(서울대)와 민룡(계명대)이 버티고 있어 둘 중 한명이 개인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안현수는 대표팀에 합류한 지 불과 한 달밖에 안됐고 성인 무대에서는 국제 대회 경험이 전무한 `풋내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감독이 안현수를 선택한 이유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히든 카드`로 써먹기 위해서다.


  지난 1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현수는 경험이 부족할 뿐이지 체력이나 기량 면에서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어 오히려 전력이 완전히 노출된 이승재나 민룡보다는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 감독의 분석이다.


  전 감독은 `안현수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아 예선에서 강자들과 붙을 가능성이 크지만 예선만 통과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여자부에서 이미 예상됐던 고기현 외에 최은경을 출전시키는 이유는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파이팅이 좋기 때문이라고 전 감독은 설명했다.


  단체전에는 남자는 김동성-이승재-민룡-오세종(단국대)이 출전하고 여자는 최은경-주민진-박혜원(이상 세화여고)-최민경(이화여대)으로 라인업을 짰다.


 쇼트트랙 개막일인 14일에는 여자 1500m 결승과 남자 1000 및 계주의 예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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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쇼트트랙 막내 안현수 깜짝 발탁
    • 입력 2002-02-12 16:29:34
    • 수정2002-02-12 16:29:34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남자 개인 종목에 대표팀 `막내` 안현수(17.신목고)가 깜짝 발탁됐다.

  전명규 대표팀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종목에 출전할 남녀 2명씩의 엔트리로 남자는 김동성(고려대)과 안현수, 여자는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을 각각 선발해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다른 선수들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 있었지만 안현수가 뽑힌 것은 다소의 외로 받아들여진다. 에이스 김동성말고도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이승재(서울대)와 민룡(계명대)이 버티고 있어 둘 중 한명이 개인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안현수는 대표팀에 합류한 지 불과 한 달밖에 안됐고 성인 무대에서는 국제 대회 경험이 전무한 `풋내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감독이 안현수를 선택한 이유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히든 카드`로 써먹기 위해서다.

  지난 1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현수는 경험이 부족할 뿐이지 체력이나 기량 면에서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어 오히려 전력이 완전히 노출된 이승재나 민룡보다는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 감독의 분석이다.

  전 감독은 `안현수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아 예선에서 강자들과 붙을 가능성이 크지만 예선만 통과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여자부에서 이미 예상됐던 고기현 외에 최은경을 출전시키는 이유는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파이팅이 좋기 때문이라고 전 감독은 설명했다.

  단체전에는 남자는 김동성-이승재-민룡-오세종(단국대)이 출전하고 여자는 최은경-주민진-박혜원(이상 세화여고)-최민경(이화여대)으로 라인업을 짰다.

 쇼트트랙 개막일인 14일에는 여자 1500m 결승과 남자 1000 및 계주의 예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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