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사관서 남북 대사 첫 접촉
입력 2000.07.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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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이 이루어진 오늘 베이징에서도 남북 대사 간에 뜻 깊은 첫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자리에서 주창준 중국 주재 북한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의 문이 열리고 태극기를 단 한국 대사의 승용차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권병현 중국주재 한국대사와 주창준 중국주재 북한대사, 남북한 대사 간의 첫 접촉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만나니 좋은데 50여 년간 못 만나 아쉬웠다며 말문을 연 주창준 북한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측은 남북한 정상의 공동선언 5개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병현 대사는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남북한 대사들 간의 만남과 교류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창준 북한대사는 정상간에도 만나는데 대사들끼리 못 만날 것이 있느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간 대사간의 첫 접촉은 다음 달 7일 이임을 앞둔 권병현 대사가 중국 주재 외교사절단 단장인 주창준 북한대사를 인사차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늘 만남은 1시간 동안 이루어져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가속화되고 있는 해빙무드를 실감케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자리에서 주창준 중국 주재 북한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의 문이 열리고 태극기를 단 한국 대사의 승용차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권병현 중국주재 한국대사와 주창준 중국주재 북한대사, 남북한 대사 간의 첫 접촉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만나니 좋은데 50여 년간 못 만나 아쉬웠다며 말문을 연 주창준 북한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측은 남북한 정상의 공동선언 5개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병현 대사는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남북한 대사들 간의 만남과 교류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창준 북한대사는 정상간에도 만나는데 대사들끼리 못 만날 것이 있느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간 대사간의 첫 접촉은 다음 달 7일 이임을 앞둔 권병현 대사가 중국 주재 외교사절단 단장인 주창준 북한대사를 인사차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늘 만남은 1시간 동안 이루어져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가속화되고 있는 해빙무드를 실감케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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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대사관서 남북 대사 첫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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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7-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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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이 이루어진 오늘 베이징에서도 남북 대사 간에 뜻 깊은 첫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자리에서 주창준 중국 주재 북한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의 문이 열리고 태극기를 단 한국 대사의 승용차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권병현 중국주재 한국대사와 주창준 중국주재 북한대사, 남북한 대사 간의 첫 접촉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만나니 좋은데 50여 년간 못 만나 아쉬웠다며 말문을 연 주창준 북한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측은 남북한 정상의 공동선언 5개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병현 대사는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남북한 대사들 간의 만남과 교류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창준 북한대사는 정상간에도 만나는데 대사들끼리 못 만날 것이 있느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간 대사간의 첫 접촉은 다음 달 7일 이임을 앞둔 권병현 대사가 중국 주재 외교사절단 단장인 주창준 북한대사를 인사차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늘 만남은 1시간 동안 이루어져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가속화되고 있는 해빙무드를 실감케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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