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일한국인에 비자발급

입력 2000.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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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10여 명이 북한을 여행하게 됐습니다.
북한이 처음으로 이들 한국국적 재일동포들에게 비자를 발급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일본의 시민단체인 피스보트다 계획한북한 여행단 500여 명 가운데 한국 국적의재일동포 10여 명이 포함돼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여행 상품을 취급해 온 피스보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 방문은 세 차례 있었으나 재일 한국인이 입북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자발급의 실질적인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조총련 국제국도 500여 명의 여행객 가운데 10여 명의 한국동포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해 줬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일본인들로 구성된 북한 여행단은 다음 달 20일 도쿄를 출발해 중국 다렌을 거쳐 24일 북한에 들어가 3박 4일 동안 평양과 판문점을 돌아본 뒤 고베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남북 각료급회담에서 합의된 조총련 동포들의 자유로운 한국 방문 소식에 이어 한국 동포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 이번 여행이 남북 교차왕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그러나 이번 여행을 주선한 피스보트측에서 참가를 의뢰받고 북한 방문을 수락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정찬우 씨는 입국이 허용되지 않아 북한 여행 참가가 미묘해진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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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8-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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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10여 명이 북한을 여행하게 됐습니다. 북한이 처음으로 이들 한국국적 재일동포들에게 비자를 발급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일본의 시민단체인 피스보트다 계획한북한 여행단 500여 명 가운데 한국 국적의재일동포 10여 명이 포함돼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여행 상품을 취급해 온 피스보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 방문은 세 차례 있었으나 재일 한국인이 입북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자발급의 실질적인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조총련 국제국도 500여 명의 여행객 가운데 10여 명의 한국동포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해 줬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일본인들로 구성된 북한 여행단은 다음 달 20일 도쿄를 출발해 중국 다렌을 거쳐 24일 북한에 들어가 3박 4일 동안 평양과 판문점을 돌아본 뒤 고베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남북 각료급회담에서 합의된 조총련 동포들의 자유로운 한국 방문 소식에 이어 한국 동포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 이번 여행이 남북 교차왕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그러나 이번 여행을 주선한 피스보트측에서 참가를 의뢰받고 북한 방문을 수락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정찬우 씨는 입국이 허용되지 않아 북한 여행 참가가 미묘해진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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