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복원으로 경협 가속화

입력 2000.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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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의 북한 진출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남북이 경의선 철도를 연결시키기로 함에 따라 값싼 물류운송로를 확보한 것이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후 경의선이 완전 복원되면 남북한간의 물류비는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유럽까지 물자의 직접 수송도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지난주 대규모 방북단을 파견했던 삼성,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동중인 컬러TV 등의 임가공 공장도 보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영화(삼성전자 부사장): 전자제품 임가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고 또 원래 계획되어 있던 공단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자금난으로 다소 주춤했던 현대의 행보도 다시 빨라졌습니다.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 공단 조성 사업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금강산 경제특구 사업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LG는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과 함께 서해안 유전개발에 나섭니다.
⊙김승문(LG상사 부사장): 비무장지대 내에 400만평 규모의 물류협력단지 조성을 곧 타결짓고 서해안 유전개발에 협의를 이 달중에 시작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들도 적극적입니다.
10여 개 전자업체들이 북한에서 부품을 공급받을 계획이고 중소기업 중앙회는 다음 달 초에 투자단을 방북시킬 예정입니다.
남북 경협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물류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대북진출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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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복원으로 경협 가속화
    • 입력 2000-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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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의 북한 진출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남북이 경의선 철도를 연결시키기로 함에 따라 값싼 물류운송로를 확보한 것이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후 경의선이 완전 복원되면 남북한간의 물류비는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유럽까지 물자의 직접 수송도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지난주 대규모 방북단을 파견했던 삼성,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동중인 컬러TV 등의 임가공 공장도 보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영화(삼성전자 부사장): 전자제품 임가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고 또 원래 계획되어 있던 공단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자금난으로 다소 주춤했던 현대의 행보도 다시 빨라졌습니다.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 공단 조성 사업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금강산 경제특구 사업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LG는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과 함께 서해안 유전개발에 나섭니다. ⊙김승문(LG상사 부사장): 비무장지대 내에 400만평 규모의 물류협력단지 조성을 곧 타결짓고 서해안 유전개발에 협의를 이 달중에 시작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들도 적극적입니다. 10여 개 전자업체들이 북한에서 부품을 공급받을 계획이고 중소기업 중앙회는 다음 달 초에 투자단을 방북시킬 예정입니다. 남북 경협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물류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대북진출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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