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국면 심화

입력 2000.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는 오늘도 여야가 팽팽히 맞서서 파행이 계속 됐습니다.
그러나 이 파행의 뒷편에서는 정상화를 위한 막후 절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권은 민생현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운영위와 예결특위 교육위원회가동을 시도했고 야당은 국회법 강행처리를 무효화하지 않고서는 국회를 운영할 수 없다며 원천 봉쇄했습니다.
상임위마다 여야 의원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사과를 하려면 조건없이 사과하고 정치력 발휘해야지...
⊙인터뷰: 왜 나가라고 그래요.
⊙기자: 여당이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자 적극적인 개의를 시도하지 않아 몸싸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계속된 실력저지가 국회 파행의 원인임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국회법 개정안의 원천무효선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균환(민주장 총무): 법안과 예산을 준비해 놓고도 야당의 반대 때문에 통과를 못 시키고 그러면 집행을 못 합니다.
집행을 못 하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그 피해를 못 하게 됩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총무): 사과와 함께 원천 무효까지 기본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겁니다.
어느 조건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상황은 같을 것이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조만간 국회법 강행처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의 공식, 비공식 접촉이 다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국회 정상화 논의가 급류를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대치국면 심화
    • 입력 2000-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회는 오늘도 여야가 팽팽히 맞서서 파행이 계속 됐습니다. 그러나 이 파행의 뒷편에서는 정상화를 위한 막후 절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권은 민생현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운영위와 예결특위 교육위원회가동을 시도했고 야당은 국회법 강행처리를 무효화하지 않고서는 국회를 운영할 수 없다며 원천 봉쇄했습니다. 상임위마다 여야 의원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사과를 하려면 조건없이 사과하고 정치력 발휘해야지... ⊙인터뷰: 왜 나가라고 그래요. ⊙기자: 여당이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자 적극적인 개의를 시도하지 않아 몸싸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계속된 실력저지가 국회 파행의 원인임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국회법 개정안의 원천무효선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균환(민주장 총무): 법안과 예산을 준비해 놓고도 야당의 반대 때문에 통과를 못 시키고 그러면 집행을 못 합니다. 집행을 못 하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그 피해를 못 하게 됩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총무): 사과와 함께 원천 무효까지 기본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겁니다. 어느 조건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상황은 같을 것이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조만간 국회법 강행처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의 공식, 비공식 접촉이 다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국회 정상화 논의가 급류를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