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윤정환-전북 서혁수, 맞트레이드 추진

입력 2003.12.30 (20:50) 수정 2003.12.30 (2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0세 동갑내기 윤정환(성남)과 서혁수(전북)가 맞트레이드된다.



윤정환의 소속팀 성남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전북 서혁수에 4억원을 더해 윤정환과 트레이드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전북측에서도 “성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 서혁수에 현금 3억원을 제시했다”고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전북은 내년 2월1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전력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진작부터 선수영입에 힘써왔다. 조윤환 감독은 시즌 중에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빠른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윤정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윤정환이 지난 2000년 일본에 진출하기 전까지 5년 동안 부천에서 한솥밥을 먹던 인연이 있어 그가 성남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을 항상 아쉬워했다. 게다가 올시즌 27골로 득점 3위에 오른 마그노와의 재협상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선수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정환쪽에서도 출전기회가 많고 자신을 잘 아는 조윤환 감독이 있는 전북행을 원해왔다. 올 초 2년간의 세레소 오사카에서 성남으로 돌아오면서 이적료 6억원 연봉 1억8,000만원(격려금 2억원 별도)을 받고 내년 12월까지 성남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신태용(33)과 자리가 겹치는 데다 팀에 적응하지 못해 교체멤버로 전락,마음고생이 심했다. 올시즌 30경기(풀타임 4경기)에 출전,고작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수비수 김현수(30)가 타 팀으로 이적할 예정인 성남으로서는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 차경복 감독은 서혁수를 영입해 김현수의 공백을 메운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져 성사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차감독은 서혁수의 대학(경희대) 은사이기도 하다. 98년 전북에 입단해 188경기에서 7골22도움을 올리고 있다. 중앙과 오른쪽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남 윤정환-전북 서혁수, 맞트레이드 추진
    • 입력 2003-12-30 20:50:00
    • 수정2003-12-30 20:50:00
    연합뉴스
30세 동갑내기 윤정환(성남)과 서혁수(전북)가 맞트레이드된다.

윤정환의 소속팀 성남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전북 서혁수에 4억원을 더해 윤정환과 트레이드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전북측에서도 “성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 서혁수에 현금 3억원을 제시했다”고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전북은 내년 2월1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전력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진작부터 선수영입에 힘써왔다. 조윤환 감독은 시즌 중에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빠른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윤정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윤정환이 지난 2000년 일본에 진출하기 전까지 5년 동안 부천에서 한솥밥을 먹던 인연이 있어 그가 성남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을 항상 아쉬워했다. 게다가 올시즌 27골로 득점 3위에 오른 마그노와의 재협상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선수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정환쪽에서도 출전기회가 많고 자신을 잘 아는 조윤환 감독이 있는 전북행을 원해왔다. 올 초 2년간의 세레소 오사카에서 성남으로 돌아오면서 이적료 6억원 연봉 1억8,000만원(격려금 2억원 별도)을 받고 내년 12월까지 성남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신태용(33)과 자리가 겹치는 데다 팀에 적응하지 못해 교체멤버로 전락,마음고생이 심했다. 올시즌 30경기(풀타임 4경기)에 출전,고작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수비수 김현수(30)가 타 팀으로 이적할 예정인 성남으로서는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 차경복 감독은 서혁수를 영입해 김현수의 공백을 메운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져 성사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차감독은 서혁수의 대학(경희대) 은사이기도 하다. 98년 전북에 입단해 188경기에서 7골22도움을 올리고 있다. 중앙과 오른쪽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