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사들의 전면 재폐업이 나흘째로 접어 들었지만 사태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공동 대표단과 정부 간의 대화도 전공의 대표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실상 의료계의 전면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의 공식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의사협회 내 공동대표단은 의약분업에 관한 요구사항을 정리한 뒤 오늘부터 정부와 대화에 나서려 했으나 전공의 대표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박훈민(전공의 비대위 대변인): 저희 전공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안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의쟁투라든가 상임이사 분들에 있어서는 가능한 빨리 안을 만들어서...
⊙기자: 전공의들은 특히 지난 주말 집회가 원천봉쇄로 무산된 데 대해 경찰의 공개사과를 전제 조건으로 추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후에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더 이상의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며 의료계 진료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또 의료계가 폐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공립 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전격 수리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전국에서 2000여 군데의 동네의원이 진료에 복귀해 폐업 참여율은 이틀 전의 59%에서 47%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등 의료계 원로 30여 명은 후배 의사들이 환자들을 돌보면서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원로들은 또 의사들의 요구를 정부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의사협회 공동 대표단과 정부 간의 대화도 전공의 대표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실상 의료계의 전면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의 공식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의사협회 내 공동대표단은 의약분업에 관한 요구사항을 정리한 뒤 오늘부터 정부와 대화에 나서려 했으나 전공의 대표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박훈민(전공의 비대위 대변인): 저희 전공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안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의쟁투라든가 상임이사 분들에 있어서는 가능한 빨리 안을 만들어서...
⊙기자: 전공의들은 특히 지난 주말 집회가 원천봉쇄로 무산된 데 대해 경찰의 공개사과를 전제 조건으로 추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후에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더 이상의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며 의료계 진료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또 의료계가 폐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공립 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전격 수리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전국에서 2000여 군데의 동네의원이 진료에 복귀해 폐업 참여율은 이틀 전의 59%에서 47%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등 의료계 원로 30여 명은 후배 의사들이 환자들을 돌보면서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원로들은 또 의사들의 요구를 정부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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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대란 협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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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의사들의 전면 재폐업이 나흘째로 접어 들었지만 사태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공동 대표단과 정부 간의 대화도 전공의 대표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실상 의료계의 전면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의 공식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의사협회 내 공동대표단은 의약분업에 관한 요구사항을 정리한 뒤 오늘부터 정부와 대화에 나서려 했으나 전공의 대표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박훈민(전공의 비대위 대변인): 저희 전공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안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의쟁투라든가 상임이사 분들에 있어서는 가능한 빨리 안을 만들어서...
⊙기자: 전공의들은 특히 지난 주말 집회가 원천봉쇄로 무산된 데 대해 경찰의 공개사과를 전제 조건으로 추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후에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더 이상의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며 의료계 진료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또 의료계가 폐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공립 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전격 수리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전국에서 2000여 군데의 동네의원이 진료에 복귀해 폐업 참여율은 이틀 전의 59%에서 47%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등 의료계 원로 30여 명은 후배 의사들이 환자들을 돌보면서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원로들은 또 의사들의 요구를 정부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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