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단 지금은 ….

⊙기자: 현재 저희 KBS 항공1호기는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예정 시각보다 이산가족들의 만찬이 매우 늦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산가족들을 실어나를 버스들이 코엑스 앞에 나란히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을 오가는 차량들과 건물 불빛이 어울려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상 4층, 지하4층의 연면적 6만여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코엑스 전시장의 위용이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전등 불빛을 받아 유리창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북측 방문단이 서울에서의 첫 밤을 보낼 쉐라톤 워커힐호텔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북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음을 알리는 환영 플래카드가 보이고 있습니다.
겨레의 재상봉 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KBS의 야외 스튜디오 모습도 보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의 취재장비와 차량들도 보입니다. 숱한 이산가족의 사연을 뒤로 한 채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첫밤이 서서히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항공 1호기에서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