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들도 상봉 지켜봤다

입력 2000.08.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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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격과 안타까움이 교차한 오늘 대통령과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감회도 여느 국민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7000만 한민족 한겨레는 물론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순간.
김대중 대통령도 이희호 여사와 함께 텔레비전을 지켜 보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6.15 정상선언을 이끌어낸 지 두달 만에 일구어낸 민족적 거사입니다.
김 대통령은 50년 만의 만남에 겨레의 이름으로 축복을 보낸다며 오늘 만남으로 그 동안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광복절 행사를 마친 민주당 서영훈 대표도 주요 당직자들과 감격을 함께 했습니다.
서 대표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계기로 그 동안 분단과 고통, 치욕의 역사를 마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 대표): 우리는 당대는 물론이고 자손만대에 부끄럽지 않은 민족이 되기 위해서 이날의 뜻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자: 잃어버린 반세기를 다시 찾은 감동은 여야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혈육이 다시 만나 끊어진 세월을 되돌아 보는 장면을 보니 감격적이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면회소가 상설이 되고 또 서신왕래같은 게 제도화가 빨리 됐으면 좋겠다...
⊙기자: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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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들도 상봉 지켜봤다
    • 입력 2000-08-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감격과 안타까움이 교차한 오늘 대통령과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감회도 여느 국민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7000만 한민족 한겨레는 물론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순간. 김대중 대통령도 이희호 여사와 함께 텔레비전을 지켜 보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6.15 정상선언을 이끌어낸 지 두달 만에 일구어낸 민족적 거사입니다. 김 대통령은 50년 만의 만남에 겨레의 이름으로 축복을 보낸다며 오늘 만남으로 그 동안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광복절 행사를 마친 민주당 서영훈 대표도 주요 당직자들과 감격을 함께 했습니다. 서 대표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계기로 그 동안 분단과 고통, 치욕의 역사를 마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 대표): 우리는 당대는 물론이고 자손만대에 부끄럽지 않은 민족이 되기 위해서 이날의 뜻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자: 잃어버린 반세기를 다시 찾은 감동은 여야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혈육이 다시 만나 끊어진 세월을 되돌아 보는 장면을 보니 감격적이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면회소가 상설이 되고 또 서신왕래같은 게 제도화가 빨리 됐으면 좋겠다... ⊙기자: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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