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개별상봉한 이산가족들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최대한 담았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채워줄 리 없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형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마련했다는 비단 옷감.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도 있습니다.
⊙이무웅: 못 모셔서 어떤 미안한 감, 또 그것을 동생에게 보상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했을 것 같아요.
⊙기자: 북측 가족을 만나고 나오는 남측 이산가족의 손에는 하나 같이 선물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안문환(북 안순환 씨 동생): 살아계시다는 것만 해도 반가운데 이렇게 만났고 또 이런 선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참...
⊙기자: 남측 가족이 마련한 선물에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가족사진첩과 가족의 이력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주영관(북 주영훈 씨 형): 모르는 30명의 내력을 내가 이 노트에다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기자: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을 받아들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류 열(북 국어학자): 너희들이 이 아버지를 닮았구나...
⊙기자: 금반지에다 목걸이 등 귀금속은 가장 흔한 선물.
과수원에서 직접 따온 고향의 과일도 봉지째 담겼습니다.
⊙강석기(북 강영원 씨 조카): 고향에 못 오시니까 고향에서 나온 과일이라도 드시라고...
⊙기자: 선물 속에 정성과 사랑을 담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사랑과 정성을 최대한 담았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채워줄 리 없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형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마련했다는 비단 옷감.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도 있습니다.
⊙이무웅: 못 모셔서 어떤 미안한 감, 또 그것을 동생에게 보상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했을 것 같아요.
⊙기자: 북측 가족을 만나고 나오는 남측 이산가족의 손에는 하나 같이 선물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안문환(북 안순환 씨 동생): 살아계시다는 것만 해도 반가운데 이렇게 만났고 또 이런 선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참...
⊙기자: 남측 가족이 마련한 선물에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가족사진첩과 가족의 이력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주영관(북 주영훈 씨 형): 모르는 30명의 내력을 내가 이 노트에다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기자: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을 받아들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류 열(북 국어학자): 너희들이 이 아버지를 닮았구나...
⊙기자: 금반지에다 목걸이 등 귀금속은 가장 흔한 선물.
과수원에서 직접 따온 고향의 과일도 봉지째 담겼습니다.
⊙강석기(북 강영원 씨 조카): 고향에 못 오시니까 고향에서 나온 과일이라도 드시라고...
⊙기자: 선물 속에 정성과 사랑을 담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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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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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개별상봉한 이산가족들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최대한 담았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채워줄 리 없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형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마련했다는 비단 옷감.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도 있습니다.
⊙이무웅: 못 모셔서 어떤 미안한 감, 또 그것을 동생에게 보상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했을 것 같아요.
⊙기자: 북측 가족을 만나고 나오는 남측 이산가족의 손에는 하나 같이 선물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안문환(북 안순환 씨 동생): 살아계시다는 것만 해도 반가운데 이렇게 만났고 또 이런 선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참...
⊙기자: 남측 가족이 마련한 선물에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가족사진첩과 가족의 이력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주영관(북 주영훈 씨 형): 모르는 30명의 내력을 내가 이 노트에다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기자: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을 받아들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류 열(북 국어학자): 너희들이 이 아버지를 닮았구나...
⊙기자: 금반지에다 목걸이 등 귀금속은 가장 흔한 선물.
과수원에서 직접 따온 고향의 과일도 봉지째 담겼습니다.
⊙강석기(북 강영원 씨 조카): 고향에 못 오시니까 고향에서 나온 과일이라도 드시라고...
⊙기자: 선물 속에 정성과 사랑을 담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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