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평양 방문단의 출발에서부터 오늘 서울 도착까지의 3박 4일도 간추렸습니다.
곽우신 기자입니다.
⊙기자: 지척의 거리였건만 고향땅을 다시 밟는데는 오십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가족을 찾아 남측에서 온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오십년을 기다린 상봉의 시간.
몰라보게 변해 버린 가족의 모습을 알아보는 순간, 감정이 복받칩니다.
5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내.
반세기 동안 쌓인 그리움을 반지에 담아 속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산가족의 만남은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반세기 만에 다시 보는 대동강.
어린 시절 옛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강성덕(평양방문단): 학교 다닐 때 겨울방학하면 여기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 타러 나오면 여기에서 이 입구에서는 이제 리어카에 싣고 군밤, 그거 팔면 그거 하나씩 사 먹고 이런 기억이 나요, 친구들하고...
⊙기자: 기쁨도 잠시, 이별의 순간이 가까워 오자 하염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이찬우 씨(형제): 내일이면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생겼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가지고 다시 만나자.
⊙기자: 50년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다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리움에 눈물짓던 가족들을 만나 다소나마 이산의 한을 푼 3박 4일이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곽우신 기자입니다.
⊙기자: 지척의 거리였건만 고향땅을 다시 밟는데는 오십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가족을 찾아 남측에서 온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오십년을 기다린 상봉의 시간.
몰라보게 변해 버린 가족의 모습을 알아보는 순간, 감정이 복받칩니다.
5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내.
반세기 동안 쌓인 그리움을 반지에 담아 속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산가족의 만남은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반세기 만에 다시 보는 대동강.
어린 시절 옛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강성덕(평양방문단): 학교 다닐 때 겨울방학하면 여기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 타러 나오면 여기에서 이 입구에서는 이제 리어카에 싣고 군밤, 그거 팔면 그거 하나씩 사 먹고 이런 기억이 나요, 친구들하고...
⊙기자: 기쁨도 잠시, 이별의 순간이 가까워 오자 하염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이찬우 씨(형제): 내일이면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생겼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가지고 다시 만나자.
⊙기자: 50년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다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리움에 눈물짓던 가족들을 만나 다소나마 이산의 한을 푼 3박 4일이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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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은 짧았다
-
-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계속해서 평양 방문단의 출발에서부터 오늘 서울 도착까지의 3박 4일도 간추렸습니다.
곽우신 기자입니다.
⊙기자: 지척의 거리였건만 고향땅을 다시 밟는데는 오십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가족을 찾아 남측에서 온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오십년을 기다린 상봉의 시간.
몰라보게 변해 버린 가족의 모습을 알아보는 순간, 감정이 복받칩니다.
5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내.
반세기 동안 쌓인 그리움을 반지에 담아 속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산가족의 만남은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반세기 만에 다시 보는 대동강.
어린 시절 옛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강성덕(평양방문단): 학교 다닐 때 겨울방학하면 여기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 타러 나오면 여기에서 이 입구에서는 이제 리어카에 싣고 군밤, 그거 팔면 그거 하나씩 사 먹고 이런 기억이 나요, 친구들하고...
⊙기자: 기쁨도 잠시, 이별의 순간이 가까워 오자 하염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이찬우 씨(형제): 내일이면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생겼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가지고 다시 만나자.
⊙기자: 50년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다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리움에 눈물짓던 가족들을 만나 다소나마 이산의 한을 푼 3박 4일이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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