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이산가족 상봉장에서는 대형 미술작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산가족의 애끓는 아픔이 담긴 장식물을 안현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산가족들의 상봉으로 눈물바다가 됐던 코엑스 컨벤션센터.
상봉장 한쪽 벽면에는 55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던 이산가족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을 표현한 대형 미술작품이 내걸렸습니다.
그림 전체를 멀리서 바라보면 어머니와 아들의 애절한 상봉 장면과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이산가족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이름으로 형상화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에 새겨진 7만 9163명의 이름은 지난 83년 이후 관계 당국의 가족 상봉을 신청했던 이산가족들의 명단입니다.
⊙오홍근(국정홍보처장): 이번에 상봉을 이룬 것은 그 가운데 남북 200가족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또 헤어졌습니다.
상봉을 희망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과 절절한 절규를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기자: 북측 이산가족 서울 방문단의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 내걸렸던 대형 현수막도 이산가족 상봉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평양소년예술단의 남자 어린이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과 이산가족 상봉이 온 겨레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문구는 이번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이산가족의 애끓는 아픔이 담긴 장식물을 안현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산가족들의 상봉으로 눈물바다가 됐던 코엑스 컨벤션센터.
상봉장 한쪽 벽면에는 55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던 이산가족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을 표현한 대형 미술작품이 내걸렸습니다.
그림 전체를 멀리서 바라보면 어머니와 아들의 애절한 상봉 장면과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이산가족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이름으로 형상화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에 새겨진 7만 9163명의 이름은 지난 83년 이후 관계 당국의 가족 상봉을 신청했던 이산가족들의 명단입니다.
⊙오홍근(국정홍보처장): 이번에 상봉을 이룬 것은 그 가운데 남북 200가족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또 헤어졌습니다.
상봉을 희망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과 절절한 절규를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기자: 북측 이산가족 서울 방문단의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 내걸렸던 대형 현수막도 이산가족 상봉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평양소년예술단의 남자 어린이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과 이산가족 상봉이 온 겨레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문구는 이번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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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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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이산가족 상봉장에서는 대형 미술작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산가족의 애끓는 아픔이 담긴 장식물을 안현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산가족들의 상봉으로 눈물바다가 됐던 코엑스 컨벤션센터.
상봉장 한쪽 벽면에는 55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던 이산가족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을 표현한 대형 미술작품이 내걸렸습니다.
그림 전체를 멀리서 바라보면 어머니와 아들의 애절한 상봉 장면과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이산가족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이름으로 형상화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에 새겨진 7만 9163명의 이름은 지난 83년 이후 관계 당국의 가족 상봉을 신청했던 이산가족들의 명단입니다.
⊙오홍근(국정홍보처장): 이번에 상봉을 이룬 것은 그 가운데 남북 200가족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또 헤어졌습니다.
상봉을 희망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과 절절한 절규를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기자: 북측 이산가족 서울 방문단의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 내걸렸던 대형 현수막도 이산가족 상봉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평양소년예술단의 남자 어린이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과 이산가족 상봉이 온 겨레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문구는 이번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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