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사망·실종

입력 2000.08.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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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8월 27일 일요일밤 9시 뉴스입니다.
⊙앵커: 집중호우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가 닷새째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재산피해도 계속 커지면서 피해복구를 위해 전국에 민방위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는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산사태가 사람들을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철로가 유실돼 열차 운행이 멈춰 버리는가 하면 도로와 다리 곳곳이 끊기고 무너져 내려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호우는 순박한 농심에도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
농경지가 호우로 범람하고 유실되면서 수확을 눈 앞에 둔 벼가 한순간에 흙탕물에 휩쓸려 버립니다.
집이 물에 잠겨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하늘을 원망할 뿐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닷새째 계속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11명.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주택 130채가 침수돼 이재민 260명이 발생했고 농경지 1만여 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도로와 교량이 유실된 곳이 40군데.
유실된 하천제방이 138곳에 이르는 등 총 재산 피해액은 143억원을 넘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집계했습니다.
수해 복구를 위해 전국에 걸쳐 민방위 동원령까지 발령됐지만 닷새째 내린 비로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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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명 사망·실종
    • 입력 2000-08-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8월 27일 일요일밤 9시 뉴스입니다. ⊙앵커: 집중호우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가 닷새째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재산피해도 계속 커지면서 피해복구를 위해 전국에 민방위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는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산사태가 사람들을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철로가 유실돼 열차 운행이 멈춰 버리는가 하면 도로와 다리 곳곳이 끊기고 무너져 내려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호우는 순박한 농심에도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 농경지가 호우로 범람하고 유실되면서 수확을 눈 앞에 둔 벼가 한순간에 흙탕물에 휩쓸려 버립니다. 집이 물에 잠겨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하늘을 원망할 뿐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닷새째 계속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11명.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주택 130채가 침수돼 이재민 260명이 발생했고 농경지 1만여 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도로와 교량이 유실된 곳이 40군데. 유실된 하천제방이 138곳에 이르는 등 총 재산 피해액은 143억원을 넘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집계했습니다. 수해 복구를 위해 전국에 걸쳐 민방위 동원령까지 발령됐지만 닷새째 내린 비로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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