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희망

입력 2000.08.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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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호 나이지리아의 돌풍을 잠재운 우리 올림픽 대표팀 선봉에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이천수가 있었습니다.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기는 스트라이커 이천수의 성공시대를 연 한 판 승부였습니다.
이천수, 김도훈의 변형투톱으로 나선 올림픽팀의 공격력을 96년 올림픽 우승팀의 명성을 무너뜨릴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이천수의 천부적인 골감각과 스피드는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압도했습니다.
이천수는 돌파력과 공간활용, 결정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스트라이커로 두 골, 도움 하나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천수(올림픽대표팀 스트라이커): 위에서 움직여 주셨기 때문에 제가 많이 골도 넣고 공간침투도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좀 만족하는 편입니다.
올림픽 8강 아닌 4강을 목표로 잡아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선취점을 내주고도 이천수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올림픽팀은 후반 들어서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전들이 빠지고 시차적응도 안 된 나이지리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오늘 승리를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허정무(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몸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나름대로도 세트 플레이라든가 세트 플레이 득점이라든가 이런 건 소득이 있었고...
⊙김도훈(올림픽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목표가 지금 나이지리아전이 아니니까 스페인전까지 아직 며칠 남았지만 오늘보다도 좀더 국민들의 염원에 충족이 될 수 있도록 좀더 호흡을 더 맞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잠실에서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나설 나이지리아와 2차 평가전을 벌여 올림픽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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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8-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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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호 나이지리아의 돌풍을 잠재운 우리 올림픽 대표팀 선봉에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이천수가 있었습니다.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기는 스트라이커 이천수의 성공시대를 연 한 판 승부였습니다. 이천수, 김도훈의 변형투톱으로 나선 올림픽팀의 공격력을 96년 올림픽 우승팀의 명성을 무너뜨릴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이천수의 천부적인 골감각과 스피드는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압도했습니다. 이천수는 돌파력과 공간활용, 결정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스트라이커로 두 골, 도움 하나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천수(올림픽대표팀 스트라이커): 위에서 움직여 주셨기 때문에 제가 많이 골도 넣고 공간침투도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좀 만족하는 편입니다. 올림픽 8강 아닌 4강을 목표로 잡아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선취점을 내주고도 이천수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올림픽팀은 후반 들어서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전들이 빠지고 시차적응도 안 된 나이지리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오늘 승리를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허정무(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몸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나름대로도 세트 플레이라든가 세트 플레이 득점이라든가 이런 건 소득이 있었고... ⊙김도훈(올림픽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목표가 지금 나이지리아전이 아니니까 스페인전까지 아직 며칠 남았지만 오늘보다도 좀더 국민들의 염원에 충족이 될 수 있도록 좀더 호흡을 더 맞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잠실에서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나설 나이지리아와 2차 평가전을 벌여 올림픽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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