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나이지리아에 대승

입력 2000.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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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지난 애틀란타 올림픽 우승팀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시드니 본선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올림픽 본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전반 3분, 오른쪽 돌파를 허용한 올림픽 대표팀은 나이지리아 아가호와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반격을 펼친 올림픽팀은 1분만에 이천수, 김도훈 콤비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30분 이천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은 올림픽 대표팀.
41분 고종수의 도움을 받은 이천수가 수비 1명을 제치고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올림픽팀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16분, 고종수의 프리킥을 김도균이 헤딩으로 받아 넣어 3골차로 앞선 올림픽 대표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최태욱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나이지리아 골네트를 다시 한 번 흔들어, 5:1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허정무(올림픽팀 감독): 소득이 있었고 그렇지만 전반 초반이라든가 이런 때 경기에 대해서 좀 약간 위축되는, 긴장하는 그런 감이 있어서...
⊙기자: 전반에만 2골, 도움 1개를 기록하는 수훈을 세운 이천수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이천수(최우수 선수): 2차전도 오늘 게임과 마찬가지로 먼저 뭘 보여 준다는 것보다 먼저 한 발짝 뒤에서 뛰면서 도훈이 형과 호흡을 맞춰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면 오늘 경기처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편 베스트 멤버가 구성되지 못 한 데다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나이지리아는 지난 올림픽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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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대표팀, 나이지리아에 대승
    • 입력 2000-08-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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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지난 애틀란타 올림픽 우승팀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시드니 본선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올림픽 본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전반 3분, 오른쪽 돌파를 허용한 올림픽 대표팀은 나이지리아 아가호와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반격을 펼친 올림픽팀은 1분만에 이천수, 김도훈 콤비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30분 이천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은 올림픽 대표팀. 41분 고종수의 도움을 받은 이천수가 수비 1명을 제치고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올림픽팀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16분, 고종수의 프리킥을 김도균이 헤딩으로 받아 넣어 3골차로 앞선 올림픽 대표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최태욱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나이지리아 골네트를 다시 한 번 흔들어, 5:1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허정무(올림픽팀 감독): 소득이 있었고 그렇지만 전반 초반이라든가 이런 때 경기에 대해서 좀 약간 위축되는, 긴장하는 그런 감이 있어서... ⊙기자: 전반에만 2골, 도움 1개를 기록하는 수훈을 세운 이천수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이천수(최우수 선수): 2차전도 오늘 게임과 마찬가지로 먼저 뭘 보여 준다는 것보다 먼저 한 발짝 뒤에서 뛰면서 도훈이 형과 호흡을 맞춰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면 오늘 경기처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편 베스트 멤버가 구성되지 못 한 데다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나이지리아는 지난 올림픽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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