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LPG 최고 70% 인상

입력 2000.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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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경유와 수송용 LPG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LPG 가격을 2002년까지 최고 70%까지 올리겠다는 정부의 방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지만 운수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4% 오르는 수송용 LPG 가격이 내년부터 크게 오릅니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가격의 30% 안팎인 수송용 LPG 가격을 48% 수준으로 크게 올리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인 경유도 60% 수준으로 오릅니다.
⊙김동원(산자부 에너지산업 심의관): LPG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수입이 급증하고 있고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LPG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현재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는 2002년에는 수송용 LPG와 경유 가격이 610원과 779원으로 각각 오르게 됩니다.
정부는 LPG가격 인상에 따른 4조원 정도의 세금수익 증가분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으로 부담을 안게 되는 운수업계와 장애인, 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에 대해 자동차 업계와 운수업계는 물론 이른바 RV차량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호(성남시 분당): 연비도 안 나오고 충전소도 없는데 LPG값 많이 올리니까 부담스럽죠.
⊙기자: 정부는 내일 에너지가격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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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LPG 최고 70% 인상
    • 입력 2000-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내년부터 경유와 수송용 LPG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LPG 가격을 2002년까지 최고 70%까지 올리겠다는 정부의 방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지만 운수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4% 오르는 수송용 LPG 가격이 내년부터 크게 오릅니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가격의 30% 안팎인 수송용 LPG 가격을 48% 수준으로 크게 올리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인 경유도 60% 수준으로 오릅니다. ⊙김동원(산자부 에너지산업 심의관): LPG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수입이 급증하고 있고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LPG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현재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는 2002년에는 수송용 LPG와 경유 가격이 610원과 779원으로 각각 오르게 됩니다. 정부는 LPG가격 인상에 따른 4조원 정도의 세금수익 증가분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으로 부담을 안게 되는 운수업계와 장애인, 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에 대해 자동차 업계와 운수업계는 물론 이른바 RV차량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호(성남시 분당): 연비도 안 나오고 충전소도 없는데 LPG값 많이 올리니까 부담스럽죠. ⊙기자: 정부는 내일 에너지가격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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