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음주 운전, 연쇄 추돌 사고

입력 2005.09.12 (00:00) 수정 2005.09.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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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조한선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조한선 씨는 어제 새벽 6시쯤, 서울 역삼동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는데요.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 김 모 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버스에는 승객이 많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조한선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81%로 측정돼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병욱(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장)
Q. 수사 당시 조한선 씨의 상태는?
A.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술에 취했지만 행실은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Q. 피해자는 어떤 상태인가?
A. 일상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아주 경미한 사고입니다.

Q. 택시운전사가 입원할 정도는 아닌가요?
A. 택시운전사가 병원에 입원한다고 가기는 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한선 씨는 친구들과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는데요.

<인터뷰> 조영민(조한선 소속사 대표)
Q.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A. 5일 정도 밤샘 촬영을 했거든요. 촬영이 끝나고 친구들하고 늦은 시간에 만나서 소주를 몇 잔 마셨어요. 많이 마신게 아니고,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몇 잔 마시고 집에 갈려고 하다가 피곤하다보니까 졸음 운전을 한 거에요. 신호등 앞에서 정차하려다가 앞에 있는 택시의 뒤를 들이 받았어요

Q. 현재 조한선 씨 입장은?
A. 본인도 미안해하고 당황해 하고 있어요

한 기사에 따르면, 조한선 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갑자기 위경련과 함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가족들에 의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하는데요. 담당 경찰의 말에 따르면 기사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송병욱(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장)
Q. 조한선 씨가 수사 도중 실신해서 병원에 후송됐다고 하던데?
A. 실신한 것이 아니고 지병(천식)이 악화돼서 다소 호흡곤란증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사 도중에 응급조치를 취하기 위해서 귀가를 시켰습니다.

Q. 병원에 후송되었나?
A. 당시에는 병원으로 이동된 걸로 알았는데요. 집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한선 씨는 최근 최지우 씨와 함께 영화 ‘연리지’를 촬영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선 이 사건으로 인해 조한선 씨가 어제 있었던 촬영분에 불참했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조한선 소속사 대표)
Q. 영화 촬영은 어떻게 된 건지?
A. 사실무근이에요. 영화사에 알아보시면 되겠지만, 15일까지 촬영이 없습니다

현재 조한선 씨는 면허 취소와 벌금형을 받은 상태인데요. 자세한 사건경위는 내일 재조사 이후 밝혀질 것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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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선 음주 운전, 연쇄 추돌 사고
    • 입력 2005-09-12 00:00:00
    • 수정2005-09-12 07:46:19
    방송·연예
인기 탤런트 조한선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조한선 씨는 어제 새벽 6시쯤, 서울 역삼동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는데요.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 김 모 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버스에는 승객이 많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조한선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81%로 측정돼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병욱(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장) Q. 수사 당시 조한선 씨의 상태는? A.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술에 취했지만 행실은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Q. 피해자는 어떤 상태인가? A. 일상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아주 경미한 사고입니다. Q. 택시운전사가 입원할 정도는 아닌가요? A. 택시운전사가 병원에 입원한다고 가기는 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한선 씨는 친구들과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는데요. <인터뷰> 조영민(조한선 소속사 대표) Q.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A. 5일 정도 밤샘 촬영을 했거든요. 촬영이 끝나고 친구들하고 늦은 시간에 만나서 소주를 몇 잔 마셨어요. 많이 마신게 아니고,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몇 잔 마시고 집에 갈려고 하다가 피곤하다보니까 졸음 운전을 한 거에요. 신호등 앞에서 정차하려다가 앞에 있는 택시의 뒤를 들이 받았어요 Q. 현재 조한선 씨 입장은? A. 본인도 미안해하고 당황해 하고 있어요 한 기사에 따르면, 조한선 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갑자기 위경련과 함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가족들에 의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하는데요. 담당 경찰의 말에 따르면 기사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송병욱(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장) Q. 조한선 씨가 수사 도중 실신해서 병원에 후송됐다고 하던데? A. 실신한 것이 아니고 지병(천식)이 악화돼서 다소 호흡곤란증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사 도중에 응급조치를 취하기 위해서 귀가를 시켰습니다. Q. 병원에 후송되었나? A. 당시에는 병원으로 이동된 걸로 알았는데요. 집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한선 씨는 최근 최지우 씨와 함께 영화 ‘연리지’를 촬영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선 이 사건으로 인해 조한선 씨가 어제 있었던 촬영분에 불참했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조한선 소속사 대표) Q. 영화 촬영은 어떻게 된 건지? A. 사실무근이에요. 영화사에 알아보시면 되겠지만, 15일까지 촬영이 없습니다 현재 조한선 씨는 면허 취소와 벌금형을 받은 상태인데요. 자세한 사건경위는 내일 재조사 이후 밝혀질 것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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