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큰 타격

입력 2000.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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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이번 태풍은 대풍의 꿈을 눈앞에 둔 농민들을 허탈케 했습니다.
이제 한창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가 쓰러지는 바람에 풍년 농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00여 평의 논에 벼농사를 짓는 이 농민은 전체 면적의 80%쯤 되는 벼가 이번 태풍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오늘은 관계기관의 일손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 복구가 걱정입니다.
⊙박영자(비 피해 농민): 인력이 없어요.
인력이 없어,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첫째는 사람이 없어요.
⊙기자: 전국에서 벼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진 논이 잠정집계로 9000ha, 복구작업은 경작 인력의 수십 배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태풍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한창 이삭이 여물고 있는 조생종과 중생종 벼가 무거워진 벼 이삭 때문에 비교적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는 시간이 관건입니다.
⊙김을배(전남 농업기술원): 신속하게 묶어 세워주신다면 5%에서 7%로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서둘러서...
⊙기자: 복구작업이 지연될 경우 쓰러진 벼에 싹이 나거나 부패할 수 있고 이삭 도열병 등 병충해가 번질 우려도 큽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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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농사 큰 타격
    • 입력 2000-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또 이번 태풍은 대풍의 꿈을 눈앞에 둔 농민들을 허탈케 했습니다. 이제 한창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가 쓰러지는 바람에 풍년 농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00여 평의 논에 벼농사를 짓는 이 농민은 전체 면적의 80%쯤 되는 벼가 이번 태풍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오늘은 관계기관의 일손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 복구가 걱정입니다. ⊙박영자(비 피해 농민): 인력이 없어요. 인력이 없어,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첫째는 사람이 없어요. ⊙기자: 전국에서 벼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진 논이 잠정집계로 9000ha, 복구작업은 경작 인력의 수십 배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태풍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한창 이삭이 여물고 있는 조생종과 중생종 벼가 무거워진 벼 이삭 때문에 비교적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는 시간이 관건입니다. ⊙김을배(전남 농업기술원): 신속하게 묶어 세워주신다면 5%에서 7%로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서둘러서... ⊙기자: 복구작업이 지연될 경우 쓰러진 벼에 싹이 나거나 부패할 수 있고 이삭 도열병 등 병충해가 번질 우려도 큽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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