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세웁시다>또 다른 사랑

입력 2000.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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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연중기획, 가정을 세웁시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입양의 또 다른 대안 수양 부모를 소개합니다.
황상길 기자입니다.
⊙기자: 44살의 가정주부인 강옥희 씨는 딸이 5명이나 됩니다.
이중 5살에서 7살까지의 네 딸은 임시로 맡아 키우는 아이들입니다.
부모의 이혼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의지할 곳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강 씨가 이처럼 수양부모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해 탈선청소년들의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입니다.
⊙강옥희(수양부모 봉사자): 다 결손 아이들이더라구요.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아이들이라 그래서 이제 그때서부터 작년부터 더 구체적으로 마음을 먹었어요.
⊙기자: 옷이며 음식이며 모든 양육비용은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 보람입니다.
⊙김은혜(강씨의 딸): 동생이 있었으면 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애들을 데려오면서 주는 사랑을 배웠잖아요.
⊙기자: 지난 2년 동안 71명의 아이들이 수양부모의 보호를 거쳐 친부모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50여 명의 결손 가정 어린이들이 수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세훈(한국수양부모협회 사무국장): 버려지는 아이들, 소외되는 아이들을 이런 아이들이 가족을 알고 가정을 알려주기 위해서 일반 가정에서 정상아로 성장을 시키자 하는 그런 취지로...
⊙기자: 아무리 환경이 좋은 보호시설이라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정만큼은 못 된다는 게 수양 부모들의 생각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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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을 세웁시다>또 다른 사랑
    • 입력 2000-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KBS 연중기획, 가정을 세웁시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입양의 또 다른 대안 수양 부모를 소개합니다. 황상길 기자입니다. ⊙기자: 44살의 가정주부인 강옥희 씨는 딸이 5명이나 됩니다. 이중 5살에서 7살까지의 네 딸은 임시로 맡아 키우는 아이들입니다. 부모의 이혼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의지할 곳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강 씨가 이처럼 수양부모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해 탈선청소년들의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입니다. ⊙강옥희(수양부모 봉사자): 다 결손 아이들이더라구요.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아이들이라 그래서 이제 그때서부터 작년부터 더 구체적으로 마음을 먹었어요. ⊙기자: 옷이며 음식이며 모든 양육비용은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 보람입니다. ⊙김은혜(강씨의 딸): 동생이 있었으면 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애들을 데려오면서 주는 사랑을 배웠잖아요. ⊙기자: 지난 2년 동안 71명의 아이들이 수양부모의 보호를 거쳐 친부모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50여 명의 결손 가정 어린이들이 수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세훈(한국수양부모협회 사무국장): 버려지는 아이들, 소외되는 아이들을 이런 아이들이 가족을 알고 가정을 알려주기 위해서 일반 가정에서 정상아로 성장을 시키자 하는 그런 취지로... ⊙기자: 아무리 환경이 좋은 보호시설이라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정만큼은 못 된다는 게 수양 부모들의 생각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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