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 5대1, 2연승

입력 2000.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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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지난 달 29일 1차 평가전에 이어 오늘 잠실에서 벌어진 2차 평가전에서도 막강한 미드필더의 위력을 발휘하며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에 짜릿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10분, 왼쪽 윙백 박재성이 수비를 제치고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연 올림픽팀.
올림픽팀은 3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3분 고종수가 절묘한 프리킥을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공격에 불을 당겼습니다. 올림픽팀은 후반 5분, 박진섭이 이천수의 센터링을 3번째 골로 성공시킨 데 이어 고종수와 김도균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5:1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고종수(2골, 2차전 MVP): 쓰러진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8강은 물론이고 4강까지도 들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 다 한마음 되어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전 2연승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자신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나이지리아를 잇따라 꺾은 올림픽팀은 개인기와 스피드를 지닌 모로코와 스페인, 칠레 등 시드니 본선 상대에 대한 해법을 찾았습니다.
홍명보의 가세로 수비가 안정되고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도 예리해졌습니다.
네번의 프리킥에서 2골을 얻은 세트플레이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허정무(올림픽축구팀 감독): 세트 플레이라든가 미드필드에서 압박, 모든 게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경기를 해 줘서 참 고맙구요.
⊙기자: 그러나 상대의 역습에 수비조정력이 흐트러지는 점, 전반 김도훈과 최철우 투톱이 득점에 실패한 점, 이선의 공격 가담력이 미흡한 점 등은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집중 보완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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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에 5대1, 2연승
    • 입력 2000-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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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지난 달 29일 1차 평가전에 이어 오늘 잠실에서 벌어진 2차 평가전에서도 막강한 미드필더의 위력을 발휘하며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에 짜릿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10분, 왼쪽 윙백 박재성이 수비를 제치고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연 올림픽팀. 올림픽팀은 3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3분 고종수가 절묘한 프리킥을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공격에 불을 당겼습니다. 올림픽팀은 후반 5분, 박진섭이 이천수의 센터링을 3번째 골로 성공시킨 데 이어 고종수와 김도균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5:1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고종수(2골, 2차전 MVP): 쓰러진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8강은 물론이고 4강까지도 들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 다 한마음 되어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전 2연승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자신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나이지리아를 잇따라 꺾은 올림픽팀은 개인기와 스피드를 지닌 모로코와 스페인, 칠레 등 시드니 본선 상대에 대한 해법을 찾았습니다. 홍명보의 가세로 수비가 안정되고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도 예리해졌습니다. 네번의 프리킥에서 2골을 얻은 세트플레이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허정무(올림픽축구팀 감독): 세트 플레이라든가 미드필드에서 압박, 모든 게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경기를 해 줘서 참 고맙구요. ⊙기자: 그러나 상대의 역습에 수비조정력이 흐트러지는 점, 전반 김도훈과 최철우 투톱이 득점에 실패한 점, 이선의 공격 가담력이 미흡한 점 등은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집중 보완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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