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감동, 영화에서 만난다

<앵커 멘트>
지금까지 제대로 된 축구영화를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적인 요소가 물씬 풍기는 축구영화가 국내에 잇따라 개봉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영화관에 조금은 낯선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본격 축구영화를 표방한 \'골\'과 \'레알\'입니다.
잉글랜드 명문팀 뉴캐슬에 입단하기까지, 갖은 시련을 딛고 성공을 일궈낸 한 축구선수의 얘기를 다룬 \'골\'

\"산티아고, 뉴캐슬 입단 테스트가 확정됐다\"

호화군단 레알마드리드 스타들에게 온 팬레터를 소재로 전개되는 \'레알\'

두 영화 모두 실존하는 명문팀과 스타들이 등장하는 등 사실적인 요소가 강화돼 축구팬들에겐 남다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류한규[영화 \'골\' 관객] :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저에겐 너무 감동적이었고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이 기대됩니다\"

축구영화의 잇단 국내 개봉은 박지성, 이영표 등 우리선수들의 활약과 독일월드컵에 대한 열기와 기대감이 고려됐습니다.
<인터뷰> 신영희[영화 \'레알\' 수입사 관계자] : \"현재 이슈나 시기적인 면에서 흥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입하게 됐다\"

그동안 스포츠영화 소재로는 다소 소외됐던 축구영화의 잇단 개봉이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