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90분` K리그 엇갈린 운명

입력 2005.11.10 (22:06) 수정 2005.11.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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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후기리그가 마지막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막을 내렸는데요.

결국, 울산 현대가 웃고, 부천 SK가 눈물을 떨궈야 했던, 그 숨막혔던 90분을 이성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승을 결정짓는 성남 김두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은 울산과 부천의 다툼으로 변합니다.
정확히 10분 뒤 먼저 2골을 내줬던 울산이 마차도의 결승골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냅니다.
승리의 기쁨도 접은 채, 선수들의 시선은 일제히 전화기를 든 감독에게 모아집니다.
같은 시각 부천, 부천이 한 골만 더 넣으면 울산이 탈락하는 상황.

그러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 휘슬이 울리며, 두 팀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라집니다.
그 순간, 전화로 소식을 들은 울산 김정남 감독이 손을 치켜들고, 그제서야 울산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드라마 같은 4강 진출의 기쁨을 나눕니다.
<인터뷰> 이천수 : “지고있다가 역전하면 너무 기쁜데 플레이오프까지 나가게 되서 너무나 기쁩니다”

승점 1점차.. 울산은 웃고, 부천은 눈물을 흘리고.. 가을 잔치를 향한 90분의 마지막 드라마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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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적 90분` K리그 엇갈린 운명
    • 입력 2005-11-10 22:06:08
    • 수정2005-11-11 08:02:47
    스포츠9
<앵커 멘트> 프로축구 후기리그가 마지막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막을 내렸는데요. 결국, 울산 현대가 웃고, 부천 SK가 눈물을 떨궈야 했던, 그 숨막혔던 90분을 이성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승을 결정짓는 성남 김두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은 울산과 부천의 다툼으로 변합니다. 정확히 10분 뒤 먼저 2골을 내줬던 울산이 마차도의 결승골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냅니다. 승리의 기쁨도 접은 채, 선수들의 시선은 일제히 전화기를 든 감독에게 모아집니다. 같은 시각 부천, 부천이 한 골만 더 넣으면 울산이 탈락하는 상황. 그러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 휘슬이 울리며, 두 팀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라집니다. 그 순간, 전화로 소식을 들은 울산 김정남 감독이 손을 치켜들고, 그제서야 울산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드라마 같은 4강 진출의 기쁨을 나눕니다. <인터뷰> 이천수 : “지고있다가 역전하면 너무 기쁜데 플레이오프까지 나가게 되서 너무나 기쁩니다” 승점 1점차.. 울산은 웃고, 부천은 눈물을 흘리고.. 가을 잔치를 향한 90분의 마지막 드라마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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