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스페인行 추진

<앵커 멘트>

프랑스 프로축구 FC 메스의 안정환이 스페인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군에 머물고 있는 안정환은 독일 월드컵을 위해서도 팀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정환이 스페인 리그에서 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는 스페인의 두세 개 팀이 안정환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스페인으로 이적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정환 에이전트 전화 : “스페인과 접촉 중이고 현재 잘 되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올겨울에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팀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 때 이적 접촉이 있었던 라싱 산탄데르 등 현재 중하위권 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최근 2군으로 밀려난데다, 메스 구단이 승부 조작 사건에까지 휘말리면서, 이적을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월드컵 주전 확보에도 좋지 않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축구전문 사이트인 골 닷컴이 ‘안정환은 메스를 떠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서, 내년 1월 안정환의 이적은 당연하다고 주장해 이적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