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첫 출전 토고, `축구가 바로 삶`

입력 2005.12.22 (22:19) 수정 2006.01.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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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인 토고는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월드컵 첫 출전국이지만 축구 인기만큼은 대단합니다.
토고 현지 축구 열기를 한상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토고인들은 삶이 곧 축구이고 축구가 바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내 노점상들 가운데 어디를 가나 국가대표의 유니폼이나 축구공은 인기 품목들입니다.
청소년들은 노상에 진열된 축구화를 신어보며 연신 탐을 내지만 선뜻 돈을 지불하진 못합니다.
축구화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고객들을 기다리지만 벌이는 그다지 시원찮아 보입니다.
<인터뷰> 텔루[토고 축구화 판매상] : \"예전에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경기가 안 좋아져 통 안 팔려요.\"

시내에는 조금의 공간이라도 있으면 어김없이 한판 경기가 벌어집니다.
공은 표면이 다 닳아 버렸습니다.
유니폼도 제각각에다 헌 축구화라도 걸친 것은 극소수 맨발이 대부분이지만 볼을 다루는 솜씨는 녹록치 않습니다.
한국민의 우정을 담아 축구공을 선물하자 운동장이 떠나갈 듯 환호합니다.
축구가 곧 삶인 나라 토고 선수들의 역량이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어떤 돌풍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토고수도 로메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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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 첫 출전 토고, `축구가 바로 삶`
    • 입력 2005-12-22 22:19:35
    • 수정2006-01-05 07:23:59
    스포츠9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인 토고는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월드컵 첫 출전국이지만 축구 인기만큼은 대단합니다. 토고 현지 축구 열기를 한상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토고인들은 삶이 곧 축구이고 축구가 바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내 노점상들 가운데 어디를 가나 국가대표의 유니폼이나 축구공은 인기 품목들입니다. 청소년들은 노상에 진열된 축구화를 신어보며 연신 탐을 내지만 선뜻 돈을 지불하진 못합니다. 축구화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고객들을 기다리지만 벌이는 그다지 시원찮아 보입니다. <인터뷰> 텔루[토고 축구화 판매상] : \"예전에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경기가 안 좋아져 통 안 팔려요.\" 시내에는 조금의 공간이라도 있으면 어김없이 한판 경기가 벌어집니다. 공은 표면이 다 닳아 버렸습니다. 유니폼도 제각각에다 헌 축구화라도 걸친 것은 극소수 맨발이 대부분이지만 볼을 다루는 솜씨는 녹록치 않습니다. 한국민의 우정을 담아 축구공을 선물하자 운동장이 떠나갈 듯 환호합니다. 축구가 곧 삶인 나라 토고 선수들의 역량이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어떤 돌풍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토고수도 로메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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