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거미손, `아가사 뚫어라!`

<앵커 멘트>

최근 토고축구 평가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바로 골키퍼 아가사였습니다.
거미손 아가사를 어떻게 뚫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번의 평가전에서 수비가 약한 토고가 1점만 내준 원동력은 바로, 아가사의 선방입니다.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까지 막아내는 동물적인 감각이 대단합니다.
이미, 아프리카 예선에서 영점대의 실점률로,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 중의 주역입니다.
FC 메스 소속인 아가사는, 190cm 장신이면서 탄력과 유연성이 좋고 위치 선정 능력도 탁월한 선수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아가사[토고 골키퍼] : \"한국과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전력을 다해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안정환이 아가사와 함께 뛴다는 사실은 행운입니다.
<인터뷰> 안정환[FC 메스] : \"그 선수의 장단점이나 또 많이 실점하는 위치나 그런 것을 많이 파악하고 계속 주시한다면...\"

안정환이 파악하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거미손 아가사를, 공략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해외 전지훈련의 또 다른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