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블랙번 정식 요청 없었다’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이적설이 나돌던 안정환이 입단 테스트라면 블랙번의 훈련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정환의 블랙번 입단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안정환은 당초 오늘부터 블랙번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 졌지만, 블랙번으로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랙번으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입단테스트라면 차라리 받지 않겠다는 것이 안정환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안정환[FC 메스] :정식으로 오퍼가 안 왔어요. 우리 구단으로...\"

안정환이 블랙번 훈련에 합류하지 않자, 블랙번 진출을 돕던 에이전트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에이전트측은 입단테스트가 아니라 피트니스 레벨 체크,이른바 체력검증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 니스텔루이와 에시앙도 이 과정을 거쳤다며, FC메스와 블랙번 구단 모두 이를 양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곽희대[안정환 에이젼트] : \"블랙번이 협조해서 시간을 열어 줬고, 오늘까지 데려오라고 했어요.\"

에이전트측은 안정환을 설득시키겠다는 말했지만, 안정환이 테스트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블랙번 입단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