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9이닝 무실점…승리 불발

입력 2006.05.07 (03:26) 수정 2006.05.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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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던 박찬호가 5년만에 9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김병현도 역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존에서 꿈틀대는 볼 끝에 컵스 타자들은 손을 대지 못합니다.

간신히 갖다 맞춰봐도 모두 내야땅볼.

5회 2아웃 이후에야 첫 안타를 허용할 만큼 타이밍을 뺏는 박찬호의 투구는 위력적이었습니다.

8회 2사 만루의 유일한 위기에서도 박찬호의 노련미는 빛났습니다.

동료들의 호수비도 뒷따라 시즌 2승째를 기대해봤지만, 타선이 상대선발 삼브라노에 눌려 9회말까지 끝내 침묵했습니다.

9이닝동안 단 2안타 무실점.

5년만에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박찬호의 호투를 발판으로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말 조시 바필드의 끝내기 안타로 1대0으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습니다.

김병현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닥터 K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의 삼진을 뽑아내 2경기 연속 9개 탈삼진 행진을 벌였습니다.

4대2로 뒤진 7회말 타석에서 교체됐지만 9회말 팀이 5대 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은 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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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9이닝 무실점…승리 불발
    • 입력 2006-05-06 23:18:04
    • 수정2006-05-07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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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던 박찬호가 5년만에 9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김병현도 역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존에서 꿈틀대는 볼 끝에 컵스 타자들은 손을 대지 못합니다. 간신히 갖다 맞춰봐도 모두 내야땅볼. 5회 2아웃 이후에야 첫 안타를 허용할 만큼 타이밍을 뺏는 박찬호의 투구는 위력적이었습니다. 8회 2사 만루의 유일한 위기에서도 박찬호의 노련미는 빛났습니다. 동료들의 호수비도 뒷따라 시즌 2승째를 기대해봤지만, 타선이 상대선발 삼브라노에 눌려 9회말까지 끝내 침묵했습니다. 9이닝동안 단 2안타 무실점. 5년만에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박찬호의 호투를 발판으로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말 조시 바필드의 끝내기 안타로 1대0으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습니다. 김병현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닥터 K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의 삼진을 뽑아내 2경기 연속 9개 탈삼진 행진을 벌였습니다. 4대2로 뒤진 7회말 타석에서 교체됐지만 9회말 팀이 5대 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은 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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