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평택 시위 지도부 소환 지시

입력 2006.05.09 (22:22) 수정 2006.05.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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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미군기지 시위와 관련해 대부분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이 핵심 지도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정현 신부의 강제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이전 터의 군 철조망을 끊고 침입했다가 연행된 시위자는 모두 100명, 이 가운데 과격 시위 전력이 있는 2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오늘 6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대추분교 시위 관련자까지 합치면 영장이 청구된 60명 가운데 16명만 구속되고 70%가 넘는 44명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대부분 단순 가담자들이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기각 이유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과거 시위 전력자에 대해서도 영장이 기각됐다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44명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영장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를 주도한 범대위 지도부쪽으로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범대위 공동대표인 문정현 신부에게 서너차례 소환통보를 한 데 이어 다른 핵심 간부들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강제소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태를 국가 공권력 수호 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범대위 지도부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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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평택 시위 지도부 소환 지시
    • 입력 2006-05-09 21:00:02
    • 수정2006-05-09 2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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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미군기지 시위와 관련해 대부분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이 핵심 지도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정현 신부의 강제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이전 터의 군 철조망을 끊고 침입했다가 연행된 시위자는 모두 100명, 이 가운데 과격 시위 전력이 있는 2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오늘 6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대추분교 시위 관련자까지 합치면 영장이 청구된 60명 가운데 16명만 구속되고 70%가 넘는 44명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대부분 단순 가담자들이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기각 이유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과거 시위 전력자에 대해서도 영장이 기각됐다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44명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영장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를 주도한 범대위 지도부쪽으로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범대위 공동대표인 문정현 신부에게 서너차례 소환통보를 한 데 이어 다른 핵심 간부들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강제소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태를 국가 공권력 수호 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범대위 지도부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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