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서 써야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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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의 청계천 일대가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슬럼화되어 가자 이제는 기존 건물을 보수해서 사용하는 이른바 리모델링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서울에서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18만가구.
10년 이상된 아파트만도 47만가구로 전체 아파트의 58%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10년 내에 각종 설비가 급격히 노후화되면서 슬럼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 강남과 신도시 지역 아파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같은 초고층 아파트들이 낡아서 슬럼화됐을 경우 지금처럼 재건축을 통한 개발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과도한 용적률을 적용해 건설한 상태에서 더 이상 사업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낡은 건물을 보수해서 재사용하는 리모델링이 슬럼화 방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권영덕(박사/시정개발연구원): 새로운 개발을 통한 개발 이익실현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고 어렵게 됐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기존의 건물을 재활용하는 쪽으로...
⊙기자: 특히 60년 이상 쓸 수 있는 건물을 20년만 지나면 부숴버리는 자원낭비 행태를 막고 건축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거론됩니다.
⊙박준봉(현대건설 건축산업본부장): 지금 구라파 같은 경우는 전체 건설시장의 40% 이상이 리모델링이 점유하고 있고...
⊙기자: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세제지원, 개보수시 구조변경 등에 대한 법령정비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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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쳐서 써야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울 도심의 청계천 일대가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슬럼화되어 가자 이제는 기존 건물을 보수해서 사용하는 이른바 리모델링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서울에서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18만가구. 10년 이상된 아파트만도 47만가구로 전체 아파트의 58%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10년 내에 각종 설비가 급격히 노후화되면서 슬럼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 강남과 신도시 지역 아파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같은 초고층 아파트들이 낡아서 슬럼화됐을 경우 지금처럼 재건축을 통한 개발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과도한 용적률을 적용해 건설한 상태에서 더 이상 사업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낡은 건물을 보수해서 재사용하는 리모델링이 슬럼화 방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권영덕(박사/시정개발연구원): 새로운 개발을 통한 개발 이익실현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고 어렵게 됐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기존의 건물을 재활용하는 쪽으로... ⊙기자: 특히 60년 이상 쓸 수 있는 건물을 20년만 지나면 부숴버리는 자원낭비 행태를 막고 건축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거론됩니다. ⊙박준봉(현대건설 건축산업본부장): 지금 구라파 같은 경우는 전체 건설시장의 40% 이상이 리모델링이 점유하고 있고... ⊙기자: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세제지원, 개보수시 구조변경 등에 대한 법령정비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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