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수은 함량 기준치 마련

입력 2006.05.10 (22:15) 수정 2006.05.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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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치를 먹으면 인체에 수은이 축적된다는 논란이 계속돼 왔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허용 기준치를 마련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뇌발달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DHA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 높은 참치.

<인터뷰>김연경(서울 신사동) : "자주 먹죠. 회로도 먹고, 덮밥에도 넣어서 먹고..."

하지만 3년 전 참치에서 메틸수은이 검출된 이후 위해성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정부가 뒤늦게 참치에 대한 메틸수은 허용 기준치를 1.0 ppm, 즉 1kg당 1mg 이하로 정했습니다.

<인터뷰>이강봉(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기준팀) : "이 정도 기준치면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고, 국제적인 기준도 이 수준입니다."

시중의 참치 관련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이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없었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메틸수은이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 전이되면 출생 후 여러 가지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최수란(한강성심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발달장애부터 신경계 장애,심할 경우에는 뇌손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약청은 임산부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참치 캔은 하루에 3분의 1 캔, 먹기 좋을 정도로 썬 참치 뱃살은 하루 5조각 이상은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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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 수은 함량 기준치 마련
    • 입력 2006-05-10 21:37:24
    • 수정2006-05-10 2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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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치를 먹으면 인체에 수은이 축적된다는 논란이 계속돼 왔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허용 기준치를 마련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뇌발달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DHA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 높은 참치. <인터뷰>김연경(서울 신사동) : "자주 먹죠. 회로도 먹고, 덮밥에도 넣어서 먹고..." 하지만 3년 전 참치에서 메틸수은이 검출된 이후 위해성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정부가 뒤늦게 참치에 대한 메틸수은 허용 기준치를 1.0 ppm, 즉 1kg당 1mg 이하로 정했습니다. <인터뷰>이강봉(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기준팀) : "이 정도 기준치면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고, 국제적인 기준도 이 수준입니다." 시중의 참치 관련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이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없었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메틸수은이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 전이되면 출생 후 여러 가지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최수란(한강성심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발달장애부터 신경계 장애,심할 경우에는 뇌손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약청은 임산부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참치 캔은 하루에 3분의 1 캔, 먹기 좋을 정도로 썬 참치 뱃살은 하루 5조각 이상은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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