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승 출격…‘투심에 달렸다’

<앵커 멘트>

지난 등판에서 9이닝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자랑했던 박찬호가 내일은 밀워키를 상대로 등판합니다.

주무기인 투심패트스볼을 앞세워 2승사냥에 나서는데, KBS 한국방송은 박찬호의 선발등판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떠오르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삼진 퍼레이드를 벌였던 다저스시절의 박찬호.

이젠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로 타자 들을 상대하는 투수로 탈바꿈했습니다.

제구력이 동반된 투심패스트볼의 위력은 지난 시카고 컵스전에서 이미 확인됐습니다.

9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박찬호의 새로운 힘을 보여줬습니다.

내일은 밀워키를 상대로 투심의 위력을 다시 선보입니다.

<인터뷰> 민훈기 KBS MLB 해설위원 : "투심이 낮게 깔리면서 얼만큼 변화를 주면서 타자들을 흔들어 놓는냐가 승리의 관건..."

2승에 도전하는 박찬호로선 밀워키는 반가운 상대.

2000년 14개로 한경기 최다 탈삼진기록과 함께 2001년엔 마지막 완봉승의 추억도 갖고 있습니다.

상대 선발이 4승에 방어율 2점대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카푸아노인점과 샌디에이고가 오늘 9연승을 마감한점은 부담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박찬호의 선발등판 경기를 제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97년 이후 9년 만의 메이저리그 중계. 박찬호가 KBS를 통해 안방으로 찾아갑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